고양이가 털을 자꾸 삼키는 이유와 헤어볼 예방 방법 총정리!

고양이는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그루밍(셀프 청결)을 합니다. 그런데 그 과정에서 혀에 묻은 털이 자연스럽게 삼켜지게 됩니다. 이것은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행동 중 하나이지만, 과도한 털 삼킴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가 털을 삼키는 이유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, 그리고 예방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만치킨

 

1. 고양이가 털을 삼키는 이유

① 그루밍 습관 때문

고양이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털을 핥으며 보내는데, 이때 털이 혀의 돌기(유두)에 붙어 자연스럽게 삼켜지게 됩니다. 이는 본능적인 행동으로, 청결 유지와 냄새 제거를 위한 습관입니다.

 

② 털 빠짐(털갈이)

특히 털갈이 시기(봄과 가을)에는 고양이의 털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집니다. 이때 그루밍 중 삼키는 털의 양도 증가하게 됩니다.

 

③ 스트레스 및 강박적 행동

스트레스가 많은 고양이는 지나치게 그루밍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 이로 인해 털 삼킴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2. 고양이가 털을 삼켰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

① 헤어볼(털뭉치) 형성

고양이가 삼킨 털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뭉쳐져 헤어볼을 형성합니다. 작은 헤어볼은 구토로 배출되거나 대변으로 나오지만, 크기가 커질 경우 소화 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

• 증상: 구토, 변비, 식욕 부진, 복부 통증

② 소화기 막힘(장폐색)

헤어볼이 크거나 배출되지 않을 경우,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즉각적인 수의사 진료가 필요합니다.

• 증상: 지속적인 구토, 배변 불가, 무기력

③ 영양 결핍

털 삼킴으로 인해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피터볼드

 

 

3. 고양이가 털을 삼키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

① 규칙적인 브러싱

• 매일 또는 최소 주 2~3회 털을 빗겨주세요.
• 털갈이 시기에는 빗질 횟수를 늘려 빠지는 털을 미리 제거하면 좋습니다.
• 추천 도구: 고양이용 슬리커 브러쉬, 고무 브러쉬

② 헤어볼 관리 사료 및 간식 제공

• 헤어볼 배출을 돕는 기능성 사료나 간식을 제공하면 털뭉치 문제가 줄어듭니다.
•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장 운동을 촉진하여 헤어볼을 대변으로 배출되게 합니다.

③ 물 섭취 늘리기

• 충분한 수분 섭취는 소화 기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털뭉치 배출을 도와줍니다.
• 깨끗한 물을 항상 제공하거나, 습식 사료를 추가로 급여하세요.

④ 고양이의 스트레스 줄이기

• 규칙적인 놀이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세요.
• 환경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.

⑤ 헤어볼 배출 보조제 사용

• 수의사와 상담 후 헤어볼 제거용 젤이나 오일을 사용해 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.

터키시 앙고라

 

 

4. 고양이가 털 삼킴으로 위험할 때 확인해야 할 신호

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합니다:

• 구토: 헤어볼을 토하려는 행동이 반복될 때
• 배변 문제: 변비 또는 대변에 털이 과도하게 포함된 경우
• 식욕 부진: 먹는 양이 줄거나 아예 먹지 않을 때
• 활동 저하: 평소보다 무기력한 상태

 

 

5. 마무리하며

고양이가 털을 삼키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, 과도할 경우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고양이의 털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. 규칙적인 빗질, 적절한 사료 선택,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고양이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.

 

집사의 작은 노력만으로도 우리 고양이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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